우리 충북장애인부모연대가 장애인 부모 운동을 시작한지 올해로 10년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충북장애인부모연대는 전국장애인부모연대와 함께 장애인과 가족들에게 보편적인 교육과 복지를 위해 부모운동을 하여 2007년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 제정으로 장애학생들의 교육권을 만들었으며, 2011년 "장애아동복지지원법"을 제정으로 장애 아동의 복지 서비스의 근거를 마련하였습니다. 또한 2014년 「발달장애인 권리보장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으로 발달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함께 살 수 있는 국가 차원의 법률적 근거를 마련하였습니다.

부모연대는 출범 이후 교육 문제뿐만 아니라 복지, 노동, 주거, 소득보장, 여가문화, 체육 등 모든 영역에서 우리 자녀들이 장애를 이유로 차별받지 않고 인간답게 생활할 수 있는 사회 환경을 만들기 위해 정책을 개발하고 관련 법률을 제·개정 하는 활동을 추진해 왔습니다. 그 결과로 「장애아동복지지원법」과 「발달장애인 권리보장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었으며, 장애아양육지원서비스, 발달재활서비스, 장애인가족지원센터, 주간활동서비스 등 새로운 복지 제도가 만들어졌습니다.

충북장애인부모연대는 그 역사적인 현장마다 함께하며 장애를 가진 모두에게 보편적 서비스되도록 요구하였으며, 장애 자녀들의 변화된 세상을 위하여 싸웠고, 함께 기쁨을 나누며 우리가 행동하면 세상이 바뀐다는 것을 경험으로 알게되었습니다.

이 모든 일들은 장애인부모와 그 가족들이 함께 했기 때문에 이루어진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발달장애인이 장애라는 이유로 차별받지 않고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사단법인 충북장애인부모연대 회장 한인선